보건복지부에서 전국 시단위를 대상으로 공모한 독거노인친구만들기시범사업에 경북에서는 경산시재가노인지원센터,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포항시니어 클럽 4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경북의 4개 기관을 포함해 전국 60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독거노인친구만들기시범사업’은 사회로부터 사각지대에 놓인 도시지역의 홀몸어르신들에게 ‘외롭지 않게 함께 살 수 있는, 마음 터 놓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최소한 1명의 친구를 만들어 고독사 및 자살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공모한 이번 사업은 기존의 독거노인 생활관리사파견사업, 응급안전돌봄시스템(U-Care)사업 보다 독거노인을 한층 더 촘촘히 돌보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약 6천만원의 사업비(국비70%, 지방비30%)를 지원해 사회적 정서적 관계가 취약한 독거노인을 특성별로 은둔형, 관계위축형 등 3~4개로 대분류해 집단별 특성에 따라 건강 및 심리 상담, 우울증 및 자살 예방교육, 요가ㆍ요리교실, 건강체조, 밑반찬나눔, 나들이, 자조모임활동 등의 맞춤형프로그램 참여와 자원봉사 활동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그 동안 독거노인의 안전확인 및 생활교육 서비스연계 등의 맞춤형 복지서비스제공을 위한 독거노인생활관리사파견사업,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U-Care)시스템 사업, 2만 2천여명의 독거노인에게 건강음료배달사업과 연계한 안부묻기사업, 거동불편노인에 대한 식사배달사업, 기부식품제공사업 등의 돌봄서비스사업을 펼쳐왔다.
박의식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첫 시행하는 이번 시범사업이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로 잘 정착되어 고독사와 자살을 사전예방하고, 소외감이나 외로움을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시범사업을 평가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께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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