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도내 방문요양보호사 1,056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일 열렸던 ‘제45회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고 자살이 가장 많은 봄철(4월~6월)을 맞아 자살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거두기 위해 실시된다.
강사로는 도내 정신의료기관 신경정신과 전문의 4명이 참여하며, 우리나라 및 경북의 자살실태, 자살의 징후 알아채기, 자살 위험군 발견 시 신고 및 대응방법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독거노인돌보미, 이ㆍ통장, 방문간호사, 보건진료직 공무원 등 3천명에게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고, 올해에는 약 4천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살예방 생명지킴이(게이트 키퍼)’란 자살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의료기관 등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를 받도록 관리 지원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원경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자살은 예방가능 한 질병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살자는 대부분 사전에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내는데 이를 간과해 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깝다. 300만 도민 모두가 생명지킴이가 되어 마음이 아픈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메시지를 전달해 주자”고 당부하고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는 숨길 것이 아니라 인근 정신건강증진센터나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