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不亦說乎) 공자는 ‘논어(論語)’에서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 가운데 첫 번째가 배움의 즐거움이라고 적고 있다.
평생에 걸쳐 배우고 익힘으로써 깨닫게 되고 그 깨달음을 통해 즐거움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9월 점점 증가하는 평생학습의 수요를 충족하고 보다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을 연 포항시 평생학습원(원장 김홍중)을 통해 배움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포항시가 운영하고 있는 평생학습원이 지난 2월초, 어르신을 위한 상반기 정규 프로그램을 모집한 결과 일주일도 되지 않아 44과목 모집에 35과목이 정원을 초과하는 등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특히 스마트폰 활용과 관련한 과목은 3:1의 경쟁률을 초과하는 등 노인들의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관심을 반영하며 정원 외 초과 접수를 하기도 했다.
서예과정에 등록한 이화자 씨(64. 포항 남구 효자동)는 “오래 전부터 서예를 하고 싶었지만, 배울 곳도 마땅치 않고 해서 미뤄왔는데, 평생학습원이 생기고 곧 나로 등록했다”면서 “서예를 하는 동안만큼은 다른 생각이 안 들고 마음이 아주 편해져서 앞으로도 계속 배워서 공모전에도 출품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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