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의 최근 3년간의 구급출동건수를 살펴보면 2011년 6,552건, 2012년 6, 941건, 2013년 7,193건으로 매년 200~400건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고, 하루 평균 20건의 구급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구급출동 건수가 증가함에는 응급환자 뿐 만 아니라 단순 감기, 찰과상, 주취자 등 비응급환자에 대한 출동건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방재청의 통계자료에서도 구급출동의 60%가 비응급환자에 대한 구급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응급환자에 대한 구급출동으로 인해 심정지, 뇌졸중 등 1분 1초가 중요한 응급환자 발생 시 바로 인근 119구급대에서 출동을 하지 못하고 원거리에 있는 119구급대에서 출동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인 5분 이내 119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되어 귀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영주소방서에서는 홍보 및 119신고접수ㆍ현장 등에서의 119구급대의 불필요한 출동 축소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응급환자 이송요청 등 상습 구급요청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는 시민의 의식도 변화해야 할때다. 119구급차는 응급환자가 이용해야 한다. 비응급환자의 구급차 이용으로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에 물을 끼얹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영주소방서 지방소방사 고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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