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중 제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35명을 신임 검사로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16일자로 정식 임용되며 법무연수원 등에서 약 1년간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이들은 형사법 이론과 실무, 검찰수사 실무, 조사기법 강의, 검사윤리 교육 등을 받게 된다.
법무부는 "(신규 임용자들을) 일선청에 배치하되 1년간 실무교육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검사 인사시 업무를 수행할 검찰청으로 정식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발과정에서도 `여풍(女風)`이 두드러졌다. 여성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24명(69%)로 나타났다. 남성은 11명(31%)다.
전공별로는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검사가 13명(37%)이나 됐다. 또 공인회계사, IT업체 근무경력자, 경찰관 경력자 등도 있다.
법무부는 이를 바탕으로 다변화한 법률적 수요에 부응하고 보다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무부는 선발과정에서 국가관과 윤리의식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새로운 인성검사 모델을 도입했고 5단계 역량평가도 시행했다.
역량평가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인적사항을 평가위원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선발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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