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도내 포도 주산지 5개 시ㆍ군을 중심으로 꽃매미 월동실태를 조사 한 결과 일부 야산과 인접한 포도원에서 월동 알집이 많이 발견되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해충연구팀은 포도원에 큰 피해를 주기 시작한 지난 2010년부터 꽃매미의 효율적인 방제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매년 꽃매미 월동알집의 밀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조사결과 “경산, 영천지역의 꽃매미 월동밀도는 나무 한 그루에 많게는 1.2개 정도로 2010년과 비교하여 8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야산과 인접한 일부 포도원의 경우 꽃매미 알집밀도가 그루당 6개 정도로 여전히 높아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반면, 김천과 상주지역은 월동밀도가 낮아 거의 없거나, 0.1개 정도 월동하고 있어 전년도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道는 지난해 꽃매미 월동알의 지역별 평균 부화율이 73% 정도였으나, 올 해에는 1~2월의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지역별로 0.9~2.3℃ 높아 부화율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평년에는 4월말과 5월초에 애벌레가 부화했지만 올해는 3월 이상 고온으로 부화가 평년보다 다소 빠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포도원 및 기주식물에 꽃매미 알집이 보이는 즉시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성용 경북도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은 “꽃매미 월동밀도가 감소한 이유는 꽃매미 방제를 위해 지난 4년여 동안 포도재배 농업인과 함께 공동방제 하는 등 많은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월동밀도가 높은 포도원은 알이 부화하기 전에 알집을 제거해 개체수를 줄이고 포도원 인근의 가죽나무나 뽕나무 등 기주식물에 월동하는 알집도 철저히 제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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