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설립된 포항선린병원 협동조합이 병원 내 ‘이디야 커피’(EDIYA COFFEE)점을 인수ㆍ오픈해 그 수익금을 직원들에게 배당하고, 지역 장애인 단체에 기부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선린병원(PSMC) 협동조합은 지난달 17일 근로의욕 상승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출자하여 선린병원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병원 내 1층 로비 커피숍을 인수해 ‘이디야커피 포항선린병원점’을 오픈했다.
커피점은조합원들이 직접 운영하게 되며, 발생한 수익금을 조합원들에게 배당해 직원 복지를 향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수익금 일부는 연말 지역 장애인 단체에 기부 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김태균 포항선린병원협동조합이사장은 “당초 계약기간 만료로 새로운 업체를 찾아야 되는 1층 커피숍을 직원 스스로가 운영을 하여 수익금을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하자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의사를 반영해, 협동조합을 설립 후 ‘이디야 커피’점 매장으로 정해 지난달 25일 오픈했다”며, “선린병원 직원들에게는 40% 할인적용을 하는 등 복지 향상에 심혈을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디야커피 포항선린병원점’을 찾은 환자 보호자 박모씨(46.포항시 북구 덕양동)는 “병원내 이런 커피점이 있어, 대화 나누기도 좋고, 맛있는 커피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 볼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커피의 맛과 향이 유명 커피 브랜드와 비교 해 볼 때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힘으로 탄생한 포항선린병원협동조합은 ‘이디야 커피 포항선린병원점’을 시작으로 향후 수익성 사업으로의 전환도 고려하고 있으며, 많은 수익을 통해 직원들의 더 나은 복지를 향상하고, 나아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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