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에서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국민 아들’ 옥택연의 숨겨진 매력이 가득 담긴 ‘반전 순둥표정 15종 세트’가 공개됐다. 옥택연은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놀라울 만큼 무식하고 거칠지만 어머니 장소심(윤여정)과 누나 강동옥(김지호)을 비롯해 가족들에게는 세상 둘도 없이 살갑게 구는 강동희 역을 맡은 상황. 냉정함과 따뜻함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옥택연의 ‘반전 순둥표정 15종 세트’가 선보여 시선을 끌고 있다. 극중 대부업체 사장 오승훈(박주형)의 보디가드로 일하면서 과격하고 다혈질적인 성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달리, 카메라 밖에서는 장난기 넘치고 웃음 많은 ‘순둥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불같은 ‘욱가드’와 실제 모습을 오가는 극과 극 매력으로 현장은 물론 안방극장의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옥택연이 연기하는 강동희는 극중 15년 만에 돌아온 형 강동석(이서진)과 어머니 소심(윤여정)이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집의 딸인 차해원(김희선)에게 특히나 언짢은 감정을 갖고 있는 터. 옥택연은 연기에 몰입해 매서운 눈빛과 앙칼진 태도로 언성을 높이다가도 촬영이 끝나면 이내 환하게 미소를 지어 보이는 ‘반전 포스’로 촬영장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같은 대부업체에서 일하며 앙숙처럼 지내는 차해원 역의 김희선과 육탄전을 방불케 하는 몸싸움을 벌이다가도, 감독의 OK사인이 떨어지면 ‘차렷’ 자세를 취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하고 있는 것. 특히 옥택연은 밤샘 촬영이 이어지기 일쑤인 바쁜 촬영일정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긍정에너지를 뿜어내며 스태프들의 사기를 북돋고 있다. 밤에 찍는 촬영분이 많아 자칫하면 지칠 수도 있지만, 틈틈이 얼굴에 손을 가져다대고 눈을 동그랗게 뜨는 ‘어머나~’ 표정으로 장난치는가하면, 바닥에 드러누워 볼에 바람을 잔뜩 불어 넣은 ‘볼빵빵 표정’을 지어내는 등 촬영장의 ‘귀요미’ 면모를 발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옥택연은 “시청자들이 ‘참 좋은 시절’을 많이 사랑해주시는 덕분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것 같다. 극중 동희는 표현 방법이 서투르지만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국민 아들’이라는 좋은 애칭까지 붙여주신 것 같다”며 “불러주시는 이름에 걸맞을 수 있도록 촬영에 임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