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칼 크로포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6승 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승 2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은 6이닝 1실점 3피안타 4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크로포드는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디 고든의 1점 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에 디트로이트는 2회초 오스틴 잭슨의 1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승부는 7회말 다저스에 의해 깨졌다. 다저스는 맷 켐프의 볼넷과 후안 유리베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 3루 상황에서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다저스는 2-1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 켄리 젠슨을 투입했다. 그러나 젠슨은 선두타자 이안 킨슬리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돈 켈리와 미구엘 카브레라를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젠슨은 빅터 마르티네즈에게 동점 타를 허용했다. 다저스가 9회말 득점을 올리지 못해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다저스는 10회말 선두타자 숀 피긴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고든이 희생번트를 실패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크로포드가 2루타를 때려 다저스는 3-2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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