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제1사단은 8일 포항 남구 소재 도시지역 전투 훈련장에서 한.미연합 도시지역 전투기술 시범식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시범식 교육은 원칙(교범)에 입각한 전투기술 숙달과 더불어 미 측의 전투기술을 습득하고, 한국 해병대에 적용가능 한 부분을 도출하여 도시지역에서의 전투기술을 개선ㆍ보완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해병대 1사단과 미해병 3사단 장병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 이동, 건물진입, 내부소탕, 화기운용 등 실제 전장상황을 가정한 시범식 교육으로 진행됐다.
시범은 한 측에 이어 미 측이 시범을 보인 후 토의를 거쳐 서로의 전술적 운용 지식을 교환했다.
이동 훈련에서는 건물지역 개활지 이동, 건물 모퉁이 통과, 현관 이동 등 도시지역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되었으며, 연막탄과 손거울을 이용,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개됐다.
건물 진입 훈련에서는 장애물 제거요령, 접이식 사다리를 이용한 건물 상층부 진입, 창문을 이용한 진입, 개척도구 사용 후 진입하는 다양한 진입 상황에 대한 시범식 교육을 실시했다. 내부 소탕 훈련은 수류탄 투척 후 신속하게 건물 내부로 진입해 격실 소탕과 복도 소탕 상황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김동재(중대장, 32세) 대위는 “한미 해병대가 서로의 전투기술을 소개하고이해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유사시 함께 싸워야 하는 미국 해병대와의 공통된 전술 관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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