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레오(24)가 프로배구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3관왕에 올랐다. 레오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3-2014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28표 중 26표를 얻어 2표를 받은 유광우(삼성화재)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정규리그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레오는 정규리그 총 1084득점으로 지난해 자신의 기록 867점을 갈아치우며 현대캐피탈 아가메즈(940점)를 따돌리고 득점상을 차지했다. 또 공격성공률 58.57%로 공격상을 수상,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레오는 "이 영광을 누리는 만큼 가족들도 함께 영광을 누렸으면 좋겠고 이 영광을 4살 된 큰 아들에게 돌린다"며 "동료들과 스태프, 감독님들께 감사드리고 이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MVP는 IBK기업은행의 이효희(34)에게 돌아갔다. 28표 중 15표를 받은 이효희는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양효진(현대건설), 베띠(GS칼텍스), 카리나(IBK기업은행)를 따돌리고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효희는 "너무 기쁘고 기쁜 맘에 얼떨떨해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은퇴하고 다시 저를 불러준 기업은행 관계자분들과 이정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까칠한 언니 밑에서 따라와준 선수들 너무 고맙다. 언니가 한 턱 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하면서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을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남녀 신인선수상의 영광은 전광인(한국전력)과 고예림(한국도로공사)이 각각 차지했다. 전광인은 28표 중 21표를 받으며 4표를 받은 송명근과 3표를 받은 이민규(이상 러시앤캐시)를 제치고 남자부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고예림은 28표 중 27표 몰표(기권 1표)를 받는 기염을 토하며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신인선수상 수상자들에게는 2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졌다. 우승감독상은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과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이 수상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