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ㆍ사진)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의 부진에도 불구,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7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평균 10.01점을 기록, 52주 연속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1년째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4월8일 크라프트 나비스코를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가 됐던 박인비는 지난 1년동안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박인비는 올해 대회에서 크라프트 나비스코 2연패에 도전했지만 부진을 겪으며 34위에 그쳤다.
그러나 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하면서 순위가 그대로 유지됐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선전했던 미셸 위(25·한국명 위성미·나이키)와 박세리(37·KDB금융그룹)는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톰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미셸 위는 무려 14계단이 오른 24위가 됐다.
공동 4위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린 박세리도 9계단이 솟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한국명 고보경), 케리 웹(호주)이 3~5위를 유지한 가운데, 크라프트 나비스코에서 우승한 렉시 톰슨(미국)이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6위에 자리했다.
지난주까지 6위였던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7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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