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바다의 안전은 포항의 안전과 동일하다. 그러하기에 바다 안전지킴이가 그 어느 도시보다 중요성을 띄고 있다. 이 같은 뜻은 바다가 안전함으로써 도시까지 안전하게 된다. 도시가 안전하지 못한다면 결코 시민들의 일상생활까지 불안한 도시가 되고 만다.
더구나 포항시는 바다도시이다. 바다를 어떻게 안전하게 지키는가가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다. 또한 어업으로써 생계로 삼고 있는 어민들이 많다. 그러니 바다를 보다 안전구역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는 어민의 보호에도 뜻이 있지만 포항시의 경기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포항해양항만청은 지난 5일 전국 15개 항만 관제구역 확대에 따라 포항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위해 기존 806㎢에서 250㎢를 더 확장하여 총 해수면 면적 1,056㎢에 대해 해상교통관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보다 바다의 안전을 지킨다는 의미도 있지만, 어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본다. 해상교통관제 확대 조치는 최근 해상교통 관제구역을 벗어난 곳에서 발생하는 선박 충돌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포항해역을 통과하는 선박과 포항항을 입출항하는 선박들은 포항항만청에서 제공하는 기상정보, 조업어선 정보 등을 무선통신 및 항행안전 방송으로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포항항만청장은 “포항항 관제구역이 기존보다 확대됨에 따라 입항예정정보 및 기상정보를 조기에 제공받는다.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선과 교행을 할 때에 항행안전통보를 미리 제공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단순히 해상교통관제 구역을 넓혔다는 것으로만 바다가 안전하게 되지 않은 측면이 없지가 않다. 어민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전환이다.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의식전환이 없다면 결코 바다가 안전하지 못하다.
포항항만청의 해상교통관제 확대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어민들의 의식전환까지 유관기관과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이때부터 포항바다는 지금보다 안전하게 된다. 따라서 포항시도 안전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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