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전시 기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원자로모형 1대를 울진의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에 기증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원자로모형은 제품을 개발할 때 각 부분의 배치를 더 실제적으로 검토하고자 제작하는 실물과 동일한 형태의 모형을 말한다.
이번에 기증한 원자로 모형은 높이가 110㎝ 정도로 실제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한국형표준 원자로의 모형으로 실제 크기의 12분의 1 정도다.
원자력마이스터고는 매년 주변 원자력발전소를 견학하며 원자력 분야의 전문성 현장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원자로 모형 기증으로 생동감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 관계자는 “모형 원자로는 원자력발전소 중에서 가장 핵심 부분으로 모든 원전의 중심이 된다”며 “상설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쉽게 원자력발전소를 이해하고 친숙하게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형 원자로는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마이스터고 내 중앙현관에 설치해 둘 예정이며 전공 수업시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는 국내 유일의 원전 기술 명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 고로서 지난 3월 한국원자력문화재단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서 직접 학교를 방문해 원자로 모형 기증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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