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37·KDB금융그룹ㆍ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떨어졌다. 박세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셋째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세리는 이날까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선두 그룹과는 두 타차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게 됐다. 재미교포 미셸 위(25·한국명 위성미·나이키)는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미셸 위는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네 개 잡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렉시 톰슨(미국)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박세리는 전반 9개홀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만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4번, 7번, 9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공동선두 톰슨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랐다. 그러나 후반 라운딩이 문제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박세리는 13번, 15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전반의 3타를 모두 까먹었다. 16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선두를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밖에 한국선수 중 세 명이 10위권안으로 진입했다. 최운정(24·볼빅)은 이날 세 타를 줄여 공동 7위로 도약했고, 신지애(26)와 양희영(25·KB금융그룹)이 공동 9위에 올랐다.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던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3라운드에서도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박인비는 버디 2개, 보기 3개 등으로 1타를 잃으며 합계 1오버파 217타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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