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의 `제철가 더비`에서 두 팀 모두 웃지 못했다. 포항은 6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홈팀 전남이 무서운 기세로 공격을 펼쳤다. 전반 4분 박기동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5분 심동운이 포항 페널티지역 내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 했으나 신화용이 선방했다. 7분 이현승이 아크 부근에서 찬 슈팅은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18분 이종호의 헤딩 패스를 받은 박기동이 혼전상황에서 왼발 슈팅 한 볼은 신화용에게 걸렸다. 전반 막판 포항을 몰아붙이던 전남은 43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현영민의 오른발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감겨 들어갔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광훈 대신 이명주를 투입했다. 전반과 달리 공격적으로 나섰고, 후반 6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남 아크 부근에서 문창진이 페널지티역 내 좌측으로 침투 패스, 김재성이 뛰어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원점인 상황에서 양팀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모색했다. 전남은 후반 12분 송창호, 18분 스테보를 넣어 승부수를 던지자 포항도 강수일을 넣어 맞불을 놨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포항은 후반 30분 역전에 성공했다. 문창진의 크로스를 이명주가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전남은 광양 루니 이종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4분 스테보가 포항 페널티지역 내에서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쳤다. 볼을 받은 이종호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후 경기는 불을 뿜었다. 포항은 후반 37분 김재성의 크로스를 강수일에 헤딩슛 했지만 김병지에게 막혔다. 역습을 전개한 전남은 스테보의 패스를 받은 전현철이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양팀은 막판까지 상대 골문을 위협했했지만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았고,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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