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한반도와 전세계적으로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 관측되면서 내진 설계에 필수적인 건축구조용 압연 H형강(SHN)의 판매가 크게 급증하고 있어, 올해 SHN 공급 물량을 23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SHN수요가 개발 직후인 2006년 400톤 수준에 불과했지만 2009년 1만4000톤으로 늘어났고 지난 2013년에는 15만7000톤까지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6.5%나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우리나라 지진 발생 빈도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 적용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초고층 건축물도 많아져 SHN 수요가 크게 늘 전망이다. 기상청은 2013년 국내 지진 발생이 93회로 예년보다 2배 많았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방식 지진관측을 시작한 1999~2012년(이하 예년) 연평균 지진 발생 횟수는 44.5회였다. 규모 3.0 이상 지진도 17회로 예년 평균(9.2회)보다 7.8회나 많았고 인체가 지진을 느낄 수 있는 지진인 유감지진의 경우도 15회로 예년 평균(8.2회)보다 크게 늘어났다. 건축법은 시행령 32조 1항을 통해 3층 또는 면적 1000㎡ 이상 건축물의 신축 또는 증개축시 내진설계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2층 이하 또는 면적500㎡ 이하의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서도 소규모 건축물 구조지침에 따라 내진설계 적용을 권고하고 있다. 현대제철 SHN은 시속 250km 이상의풍속 및 진도 6 규모의 지진 대응성, 50년 이상 사용할수 있는 내구성을 지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잠실롯데월드타워, 상암동 조선일보 사옥, 김천 한국전력기술 사옥 등 국내 대형 건축물뿐 아니라 콜롬비아 보고타 석탄화력발전소, 필리핀 아레나 콘서트홀,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등 해외 프로젝트건축물에도 적용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HN재는 건축물의 고층화ㆍ대형화를 가능하게 할뿐만아니라 지진ㆍ강풍ㆍ폭설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고성능 강재”라며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갖고 내진 안전성ㆍ용접성ㆍ충격성능이 뛰어난 고성능 제품을 공급해국민의 안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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