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서 조성ㆍ운영중인 교촌한옥마을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되면서 국ㆍ내외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교촌한옥마을 내 저잣거리와 향교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상시공연과 명절 특별공연으로 개최되며 상시공연은 4월부터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오후 5시에 공연되며 9월을 제외한 10월까지 총 6회 공연이 계획되어 경주시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주제공연이 실시된다.
명절특별공연은 추석과 설날에 남사당놀이, 화이락, 북청사자놀음, 타악공연을 그 내용으로 총 4회 공연된다.
또한 향교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다문화가정, 문화소외계층을 상대로 전통혼례 재현 프로그램이 10월까지 진행된다.
첫 공연은 오는 5일 도깨비를 부리는 반인반귀 ‘비형랑`을 주제로 한 타악, 무용, 향가 등의 창작공연이 펼쳐진다.
신라설화 창작공연 비형랑은 삼국유사 귀교(鬼僑)편에 나오는 죽은 진지왕(신라 25대왕)과 도화녀의 사랑으로 태어난 비형의 기이하고도 시공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다.
진평왕(신라 26대왕)의 명을 받아 신라 백성을 위해 두두리(도깨비)들과 함께 남천(南川)에 다리를 건설하는 비형의 설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의 영원성과 애국, 애민의 신라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올해 교촌문화공연으로 경주시 전통문화 콘텐츠를 알리고 국ㆍ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경기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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