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브라질월드컵 ‘원정 유니폼’ 공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착용하게 될 새로운 원정 경기 유니폼이 3일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 후원사인 나이키는 이날 축구대표팀의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대표팀이 원정 경기에서 착용할 유니폼은 상·하의와 양말까지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이 기본 바탕이 됐다. 음양의 조화를 강조한 태극문양에서 영감을 얻어 상의 우측 어깨는 붉은색, 좌측 어깨에는 파란색 디자인 하이라이트가 가미돼 갑옷을 입은 전사와 같은 강인함을 표현했다. 상의 깃 좌우 테두리도 어깨선과 동일한 색상으로 디자인돼 유니폼 전체의 조화와 균형을 완성했다. 상의 목 안쪽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상징하는 `투혼` 글자를 전통 서체 흘림체로 새겨넣었으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상징하는 호랑이 문양은 금색 자수로 새겨 대표팀의 용맹함을 강조했다. 원정 경기 유니폼의 기능적 특징은 최근 공개된 홈 경기 유니폼과 마찬가지로 빠른 스피드를 위한 `경량성`과 `몸의 땀과 열을 조절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속건성`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됐다. 새로운 유니폼에 대해 이청용(볼턴)은 "원정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다"며 "최상의 팀워크와 공수 조화로운 경기력을 겸비한 최상의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원정 유니폼은 3일부터 나이키 축구 전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