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 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챔피언스리그 통산 64골째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2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1차전 홈경기(3-0승)에서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 득점으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64골로 현역 최다득점자인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의 67골을 3골 차로 추격했다. 호날두의 64골을 대회 단계별로 보면 조별리그 33골, 토너먼트 30골, 예선 1골이며 메시의 67골은 조별리그 36골, 토너먼트 31골이다. 토너먼트 득점만 비교하면 호날두와 메시의 득점차는 1골에 불과하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경기 14골로 메시가 보유한 단일 시즌 최다득점기록인 2011/12시즌 11경기 14골과 타이를 이뤘다. 현재진행형이고 출전 횟수가 적다는 점에서 호날두가 해당 기록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메시에게는 역대 최다 연속 득점왕(4연속·2009~2012년)이라는 대기록이 있다. 호날두가 이번 시즌 9골로 조별리그 역대 최다득점자가 됐고, 연간 최다득점(2013년 15골), 단일시즌 최다 연속경기 득점(2012/13시즌 6경기)의 주인공이라면 메시는 단일시즌 최다 해트트랙(2회), 역대 최다 해트트릭(4회), 단일경기 최다득점(5골) 기록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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