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를 완파하고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레알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서 전반 3분 가레스 베일, 전반 27분 이스코, 후반 12분 호날두의 릴레이골로 도르트문트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9일 원정 2차전에서 4골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 한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100경기째인 이날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스리그 14호골을 성공시키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2011~2012시즌에 세운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매 경기 득점을 올리고 있는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레알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베일이 첫 득점을 올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았다.
기세를 늦추지 않은 레알은 전반 27분 이스코의 추가골로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알론소가 끊어낸 볼이 아크 서클 근처에 있던 이스코에 연결됐고 아스코는 수비수 2~3명 사이에서도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리버풀은 후반 12분 호날두의 골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골키퍼를 손쉽게 제친 뒤 추가골을 넣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망(프랑스)도 첼시(잉글랜드)와의 8강 1차전에서 3-1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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