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우리가 바라는 대로 가지 못하는 측면이 없지가 않았다. 지구환경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바람에 환경은 더욱 나쁜 쪽으로만 가고 있는 것이 현재의 추세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환경이 나쁜 쪽으로 지속적으로 간다면 이상기후에 따라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이에 따라 예기치 못한 일이 늘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만 있었다. 이 가운데서 차세대 기술이 개발되어 지구의 환경을 지킬 수가 있게 되었다.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이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친환경건설에 앞장서게 되었다.
지난 2일 포스코건설이 환경부 차세대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유기성슬러지(하수처리 과정에서 액체로부터 분리된 침전물인 찌꺼기)를 폐열로 건조시켰다. 이를 화력발전소의 보조연료로 만드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정식 명칭은 ‘건조장치와 혼합장치를 이용한 화력발전소 보조연료 생산 기술’이다. 이게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포스코건설이 지금까지 버려왔던 것을 재활용함에 따라 친환경을 실천하게 되었다. 버렸던 것을 재활용함에 따라 자원이 재생산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기존에는 전체 유기성슬러지의 40% 이상을 바다에 버렸다. 그러나 해양오염방지 국제협약인 ‘런던협약 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2012년부터 유기성슬러지를 바다에 버릴 수 없게 됐다. 바다에다 버리는 대신에 매립이나 소각 등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자원 재활용의 측면에서 이를 고체화시켜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대안은 있었으나, 이를 어떻게 하는가가 문제이었다. 이 문제풀이에서 포스코건설이 해낸 것이다. 포스코건설이 유기성슬러지가 발열량이 높다는 것에 착안하여 이번에 성공을 거두었다.
일반적인 슬러지 건조 방식은 섭씨 160~600도의 높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건조에 소요되는 연료비가 전체 운영비의 70%를 차지했다. 이번에 성공을 거둔 방법에 따르면, 건조 장치는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지던 섭씨 120도 이하의 낮은 폐열로 슬러지를 건조시킨다. 여기에서 건조에 드는 비용이 전체운영비의 70%이라는 것은 기업 경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부터 이를 절약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그만큼 높이게 되었다고 평가한다. 높은 경쟁력으로 수주에도 영향을 준다고 본다. 또한 절약된 만큼 다시 신기술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생기게 되었다. 포스코건설이 다시 신기술의 여력이 있다는 것은 이 기업의 미래에도 발전을 거듭할 수가 있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건조에 필요한 열을 발생시키는데 연료가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방식과 비교해 약 30%이상 효율이 높다. 이는 세계 최초의 신기술이다. 지난 2012년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로 만들어진 것을 보면, 고체 연료는 분말형태가 아닌 2~8mm크기의 알갱이 모양이다. 그래서 기존의 분말형태보다 비산먼지가 줄어들었다. 또한 표면적이 낮아져 폭발 및 화재위험성이 보다 거의 없다. 현재 광양 바이오에너지타운 내 하루 처리규모 10톤의 연료화시설이 운영 중에 있다. 또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안양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사업에 하루 120톤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녹색기술 인증을 통해 정부발주공사 PQ(Pre-Qualification: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시 신인도 가점 2점을 확보했다. 신기술 인증 평가 시 진보성(40점) 항목에서 첨단기술성(10점) 점수를 만점으로 부여 받게 됐다.
포스코건설이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포항시의 경기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세계시장을 둘러볼 때에 경쟁이 과거와는 다르게 치열하다. 치열한 경쟁의 한 가운데서 포스코건설의 신기술이 상당한 한몫을 담당할 것이다. 포스코건설의 신기술은 포스코건설이 현재에 멈추지 않고서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뜻한다. 따라서 포항시도 미래의 도시가 되었다. 포항시와 포스코건설은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따라서 시민적인 승리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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