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이어 온 농경민속 소싸움을 관광 상품화해 축제와 레져산업으로 발전시킨 청도군이 야심차게 청도소싸움을 극장판 3D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통문화콘텐츠 소싸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조적 스토리로 완성한 이번 애니메이션은 ‘뽀롱 뽀롱 뽀로로’의 제작사로 알려진 (주)스튜디오게일에서 제작됐다. 1년에 걸친 제작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일 서울 CGV명동(제1관)에서 미디어 시사회 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제작발표회는 애니메이션 상영 후 미디어 브리핑, 질의 및 응답, 애니메이션 캐릭터 인형과 함께하는 포토세션 등이 진행됐다. 또한 오는 8일~11일까지 4일간 오전 11시 대구 이시아폴리스 CGV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사 홍보회를 열어 청도소싸움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한 대중의 참여와 관심을 불러올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변신 싸움소 바우’는 청도소싸움의 주 고객층을 장ㆍ노년층 남성 위주에서 어린이 및 여성까지 확대하기 위해 소싸움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와 교훈을 담아 5세에서 10세미만 어린이의 눈높이를 맞추어 제작됐다. ‘소싸움은 정정당당한 스포츠다’라는 주제로 주인공 초보 싸움소 바우의 도전과 노력, 규칙을 지키며 자신을 극복하는 성장기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줄거리는 바우가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성장해 경기장에 난입, 규칙도 무시하고 폭력성으로 자격을 잃은 로봇소에 대항해 소싸움 대회를 지켜낸다는 내용이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의인화를 통한 감정이입, 탄탄한 스토리 구성, 재미와 감동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와 소싸움의 전통적인 요소를 적절히 배합해 기획의도에 부합하면서도 작품성을 겸비한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된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시작으로 TV 시리즈물을 제작, 공급하고 국내외 애니메이션 영화제 출품, 캐릭터와 게임산업으로 발전시켜 소싸움을 통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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