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안가에 거동 수상자 출현…대공 용의점 없는 듯
최근 북한의 해상사격과 무인기 출현으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주 해안가에 거동 수상자가 나타나 군경이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CCTV 분석 결과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새벽 2시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해안 방파제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거동수상자 2명이 배회하고 있는 것을 해안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대 초병이 발견했다.
군경에 따르면 열영상 감시장비인 TOD로 해안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대 초병이 일반인과 다른 복장을 한 거동 수상자 2명을 발견해 상급부대에 보고했고, 즉각 해안 경계 강화에 돌입했다.
군과 경찰은 해안가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했으나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오전 5시40분께 비상경계를 해제했다.
경찰은 거동 수상자가 발견된 곳이 전복양식장과 가까운 점으로 미뤄 이들이 전복을 훔치기 위해 몰래 들어온 것으로 보고 CCTV를 토대로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인근 해안은 월성원자력발전소 등이 있는 곳으로 일몰후, 일출전에는 허가를 받지 않으면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 김경철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