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상대동 뱃머리마을과 남구청 일대가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문화스포츠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 상습 침수 지역이던 이 일대는 그간 포항시가 문화와 스포츠시설을 대거 유치하면서 현재는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상전벽해(桑田碧海)로 탈바꿈했다.
상대동에 위치한 뱃머리마을은 과거엔 지형특성상 작은 양의 강우량에도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수해 상습지역으로 유명했지만, 이제는 2012년 10월 문을 연 ‘포항어린이타운’과 지난해 9월 ‘평생학습원’이 들어서면서 포항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포항어린이타운은 ‘아이조아플라자’와 ‘어린이교통랜드’로 나눠져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시설로 학부모들에 간 입소문이 자자하다.
또 5만4천여㎡의 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평생학습원은 어르신관ㆍ문화관ㆍ여성관ㆍ청소년관ㆍ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들의 행복충전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남구청 일대는 최근 몇 년 사이 큰 변화가 있었다.
2012년 8월 경북 최초로 포항야구장이 건립되면서 포항시민들이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관람할 기회를 제공했고, 야구장 건물 내에 포항남구청 청사를 함께 설계한 특이한 아이디어로 스포츠공간과 행정공간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 높였다.
시 관계자는 “과거 상습 수해 지역이었던 뱃머리마을과 남구청 일대를 시민들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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