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의 소외계층이나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은 온 몸으로 버티고 있다. 이때는 그렇지가 않는 계층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러한 도움은 취약ㆍ소외 계층민들의 생활에 큰 힘이 된다. 그럼에도 좀처럼 도움의 손길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포스코가 이 같은 도움에 앞장을 서고 있어 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이번에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지난달 21일 ‘사랑나눔 향기나눔 화훼 경매’를 통해 590여만 원의 수익금을 마련했다. 이를 사회공헌기금으로 기탁했다. 취약계층민들에게 따신 바람을 불게 했다. 뿐더러 이 같은 따신 바람이 온 사회를 따시게 했을 것이다. 포스코가 아니면 할 수가 없는 일이다.
포스코의 ‘사랑나눔 향기나눔 화훼경매’는 정기인사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가 보내온 승진축하 화훼를 경매한다. 이 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한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윤리실천 제도이다. 승진축하 화훼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성격을 갖고 있어 쌍방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포스코는 이를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임원들에게 보내진 화훼에 대해서는 화훼농가와의 상생 차원에서 이를 반송하지 않고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서도 상생하려는 포스코의 경영윤리를 엿볼 수가 있다.
지난달 21일 포항 포스코 본사 및 서울 포스코센터에서는 총 136점의 화훼가 포스코 임직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경매했다. 최고가 낙찰품목으로는 동양난이 20만원에 팔렸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품목은 총 12명이 입찰한 해송 분재로 5만원으로 경매를 시작해 1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화훼는 시중가 대비 약 60퍼센트 수준이었다.
포항시에는 수많은 기업이 있다. 이 같은 기업들이 포스코처럼 한다면 포항시의 취약계층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포항시를 대표하는 포스코가 앞장을 서고 다른 기업에서 이를 벤치마킹을 한다면 포항시에 취약계층이 보다 적은 도시가 될 것이다.
또한 화훼농가와의 상생까지 고려한다면 포항시의 경기도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것이 바로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이다. 좋은 사회 만들기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