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월드컵 시리즈 팀 추월 종목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대한항공)-고병욱(한국체대)-주형준(한국체대)이 나란히 달린 남자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끝난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팀 추월에서 3분43초82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현역 장거리 최고 선수인 스벤 크라머가 이끈 네덜란드(3분42초35)에 1초47 뒤졌으나 독일(3분45초28)을 1초46차로 제쳤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팀 추월에서도 대표팀은 동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주연(동두천시청)-노선영(한국체대)-김보름(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분03초18의 기록으로 캐나다(3분00초01)와 러시아(3분02초38)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월드컵 시리즈 팀 추월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 추월은 3명으로 구성된 2개 팀이 각각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400m 트랙을 남자는 8바퀴, 여자는 6바퀴 돌아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을 겨루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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