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농협중앙회가 전국 1천160여개 지역 농·축협을 대상으로 한 사업 및 경영성과 평가에서 안동농협이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평가는 농협 운영 전반에 대해 평가하여 농협의 역할을 가장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농협다운 농협을 선정하는 가장 권위 있는 평가로, 안동농협은 지난 2001년, 2002년, 2008년에 이어 4번째 1위라는 영광을 차지하였다.
본지는 2001년 권순협 조합장 취임이후 안동 농협의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 등을 살폈다.
▲ 지역경제 선도하는 농협 = 1973년 8월 2일 837명의 조합원이 8십2만5천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하여 2013년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안동농협은 설립이후 1998년까지 예수금 2,530억원, 대출금 1,103억원, 경제 사업 562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여 왔다.
특히 1999년 취임한 권순협 조합장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지도로 농업·경제·생활·금융의 중심이 되는 지역종합센터 구축에 전 임직원이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3년말 기준 예수금 1조 1,877억원, 대출금 5,463억원, 경제사업 2,479억원의 사업실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명실공히 지역경제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 13년 연속 1등급의 안정적인 경영성과 = 권순협 조합장 취임이후 2001년부터 시행된 지역농협 경영평가 등급에서 13년 연속 1등급의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이루어 왔다.
농업인 조합원의 영농지원과 농산물 판매에 역점을 두고 각종 경제 사업을 추진하여 도시농협에서 보기 드물게 다양한 경제사업장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 전국농협의 표본인 경제사업 = 신용사업을 비롯해 농산물공판장, 파머스마켓, 하나로마트, 영농지원센터, 농기계서비스센터, 주유소, 두부공장, 벼 건조·저장시설(DSC), 장례식장 등을 운영하며 조합원과 지역민의 실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사업규모와 경영평가 등 모든 면에서 전국농협의 표본이 되고 있다.
최근 대기업 할인매장의 잇따른 지역 입점에도 불구하고 파머스 마켓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계약재배를 통한 ‘백진주 쌀’ 판매와, 또 농촌 노령화에 따른 일손지원과 건조비 절감과 미질 향상을 위해 벼 건조·저장시설(DSC)을 설치하여 벼 재배농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 농산물도매시장 거래량 증가실적 전국 1위를 달성 = 안동시 풍산읍 노리 안동종합유통센터에 있는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은 경북 북부지역 청과물의 최대집산지로 2013년 상반기 전국농산물도매시장 거래량 증가실적 1위를 달성하였다.
2013년 사업실적 1천억원 이상을 거양하여 전국 최고의 산지공판장으로 농산물판매 및 수취가격제고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농업을 6차산업으로 발전 =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콩을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가공공장인 더햇 식품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안동생명콩’으로 두부, 가루제품 등을 생산하여 전국 학교에 급식납품과 일반 판매를 통해 농업인소득증대 및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농업을 6차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조합원 복지증진과 교육지원사업 = 안동농협은 조합원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잘하는 농협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지난해부터 야생동물 및 조류 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에서 전기울타리를 설치하면 설치비 70%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마다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조합원에게 유기질비료 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영농비 절감과 농업 기반인 흙을 살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과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에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매년 1억 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금까지 2,669명에게 1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성대학과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와 건강증진을 위한 원로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밖에 김장담그기, 전통 문화행사 참여 등 각종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자리매김 = 안동농협은 2001~2002년 연속 종합업적 최우수상 수상, 2002~2003년 연속 농산물직거래사업부문 최우수사무소로 지정되어 농림부장관상 수상, 2005년 농협 최고의 영예인 총화상 수상, 2007년 전국농협 최초로 새 농촌·새 농협 모델상인 새농협상 수상, 2008년 종합업적 최우수상 수상, 2011년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달성탑, 2012년 농림부의 농식품 마켓팅 혁신대상 등 표창을 수상하였다.
특히 2013년에는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뿐만 아니라, 상호금융대출금 5천억원 달성탑, 경제사업 1,500억원 달성 탑, 영농지도부문 업적평가 전국 1위, 카드사업부문 업적평가 전국 1위, 상호금융대상평가 전국 3위, 생명보험부문 업적평가 전국 3위, 손해보험부문 업적평가 전국 3위,가공공장 평가 동상 등 전 사업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자리매김하였다.
▲ ‘경(敬)’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신도청시대 대비 =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농업, 농업인, 지역민을 섬기는 ‘경(敬)’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2014년 경북도청이전에 대비 안동농협의 기본 틀을 바꾸어 갈 계획이다.
그 동안 지역 농산물을 멀리 대도시를 통해 유통시켰으나 신 도청 시대에 걸맞게 가능한 우리지역 자체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시대와 사회적 여건에 부응하는 친환경농업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생산자(농가)조직의 단계적 발전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 2014년 조합원 복지증진과 지역 농업 발전에 역량 집중 = 올해에는 재가노인복지시설인 행복나눔센터 건립, 농업에 필요한 모든 영농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영농자재백화점 건립, 가공사업활성화를 위한 가공공장 확충, 수확 후 품질 향상을 위한 벼 건조 저장시설의 냉온저장고 확충 등 조합원 복지증진과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하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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