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터키에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ON KOREA-실크로드의 저편’을 국내에서 ‘블루밍 실크로드(Blooming Silk Road)’로 개편해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해 9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메인 전시 중 하나로 이스탄불 탁심공화국갤러리에서 열렸던 ‘ON KOREA-실크로드의 저편’사진전에 총 2만5천여명이 찾아 개관 이래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Blooming Silk Road’는 동서 실크로드의 양 끝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과 터키의 풍성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꽃피운다는 뜻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될 한국과 터키를 대표하는 사진작가의 작품전 ‘Blooming Silk Road’에는 한국작가 강운구, 구본창, 김중만, 박종우, 서헌강, 오형근, 육명심, 이갑철과 터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5인이 참여한다.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쌓아 가고 있는 한국 대표 사진가 8인은 한국의 문화유산과 자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모습을 깊고 세밀하게 담아냈다. 한편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터키의 대표 사진가 5인은 자연의 광활함, 웅장하고 신비한 터키의 문화유적, 그 곳에서 살아왔고 또 살아갈 터키인의 삶을 보여준다. 이스탄불의 눈(Eye of Istanbul)이란 애칭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아라귈레르(Ara Guler)를 비롯 이젯 케리바(Izzet Keribar), 할임쿠락시즈(A.Halim Kulaksiz), 카밀 프랏(Kamil Firat), 아르잔 아르슬란(Ercan Arslan)이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24일 한국을 방문했다. ‘블루밍 실크로드(Blooming Silk Road)’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오는 5월 중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순회하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지난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한국 대표 사진작가전이 터키국민들과 유럽 사진계의 큰 호응을 얻은 것에 힘입어 올해 국내에서 전시를 이어가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과거 동-서 교역 실크로드의 종착지에서 양 방향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문화교류의 현장이 될 이번 전시가 터키와 한국의 첫 사진 교류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석재현 전시감독은 “서울, 대구, 경주로 이어지는 대규모 순회전인 이번 ‘Blooming Silk Road’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터키와 한국의 대표 사진가들의 작품과 양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향유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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