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만에 착공합니다” 울릉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울릉도 일주도로 완전개통을 위한 미개통구간의 공사가 시작됐다. 5일 경북도는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에서 북면 천부리 섬목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90호선’ 울릉도 일주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이 열린 이날 오전 11시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이상득 국회의원, 이상효 도의회의장, 최수일 울릉군수, 이주석 경북도행정부지사와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일주도로 건설공사는 지난 63년 총연장 44.2㎞에 대해 착공, 2001년 39.8㎞를 마쳤다. 그러나 나머지 구간인 4.4km는 예산미확보로 46년이 지난 현재까지 미연결 구간으로 남아있었다. 이로 인해 서,북면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10분미만의 거리를 1시간 30분이상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고, 도로유실과 잦은 산사태로 장기간 교통이 두절돼 주민들이 고립되고 생필품 공급이 되지 않는 등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미개통구간은 사업비 부담으로 지금까지 공사가 중단돼 왔지만 최근 울릉도 일주도로가 지방도에서 국가지원 지방도로 승격되면서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2016년 반세기가 더 걸려 일주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북면 천부리(섬목)까지 1시간 30분이상 걸리던 길을 울릉읍 저동리(내수전)까지 10분만에 갈수 있게 돼 연간 90억원 정도의 교통 및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 일주도로 완전개통에는 총사업비 1천328억원이 투입되며, 설계·시공 일괄입찰자로 선정된 대림산업(주)컨소시엄에서 녹색 섬 울릉도에 맞는 자연친화적인 도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미개통구간이 완공되면 울릉도 관광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삼기자 choy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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