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산업 5년새 年 매출 8조원대로
태양광발전 정부주도하에 급성장, 매출의 72.7% 차지
최근 신(新)시장으로 급성장한 신재생에너지산업이 올해 연매출 10조원대를 넘보고 있다.
통계청의 `녹색성장 지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8조1280억원으로 전년 5조1500억원보다 무려 57.8%나 증가했다.
또 지난 2005년 연매출 2840억원에 불과했던 신재생에너지산업 매출은 지난해 8조1280억원으로 불과 5년 사이에 28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가운데 태양광 발전 부문(5조9100억원)이 전체 매출의 7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풍력(1조1680억원, 14.4%), 바이오(7960억원, 9.8%), 태양열·지열·연료전지(2550억원, 3.1%)가 뒤를 이었다.
한때 선풍적인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인기를 주도하던 풍력발전(4620억원)은 2006년 재생에너지 매출의 63.6%를 차지했지만, 정부의 녹색성장산업 육성책이 태양광 부문으로 집중되면서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태양광부문은 2006년 당시 1660억원(점유율 22.8%)에 그쳤지만 초고속으로 성장하며 지난해 5조9100억원으로 신재생에너지 부문 1위 산업으로 도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와 2015년 도입예정인 배출권거래제 등의 관련 제도가 시행되면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의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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