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하 건설로 오랜 삶의 터전을 흔쾌히 내 준 이주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포항운하관 입구에 ‘이주자의 벽’이 설치돼 1일 준공식에 맞춰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이정식 포항제철소장, LH공사 최종영 본부장과 해도동, 송도동 출신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주자의 벽`은 가로 4.4m, 세로 1.8m 규격의 특수 알루미늄 재질에 건립 취지문과 포항운하 물길 모형 위에 지적도를 그려 넣고 일련번호를 부여한 다음 해도, 송도, 죽도동 827세대 2,225명의 소유자와 세입자 이름 전부를 새겨 넣었다. 시는 `이주자의 벽`을 통해 가족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던 삶의 터전을 떠나보낸 이주민들의 뜻과 흔적이 오래도록 보존될 수 있도록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40년간 산업화와 근대화로 막혔던 동빈내항이 생명의 물길, 포항운하로 탄생한 데에는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 분들의 뜻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감사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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