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를 최종 공동 4위로 마감했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네 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공동 10위였던 박인비는 마지막 날 활약으로 최종 성적 7언더파 281타로 유소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계 랭킹 2위 페테르센과 같은 순위를 기록하며 랭킹 1위 자리도 지키게 됐다. 유소연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전날까지 1언더파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던 유소연은 마지막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 281타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 2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유소연은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9개홀에서 두 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더욱 분발했다.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유소연은 15, 16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6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우승은 미국의 폴라 크리머가 차지했다. 크리머는 마지막날 세 타를 줄이며 최종 10언더파 278타로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와 동타를 이뤘다. 크리머는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이글샷을 성공시키며 버디를 기록한 무노스를 제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머는 2010년 US 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4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에서 우승으로 LPGA 통산 10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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