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5), 박주호(27·이상 마인츠)가 손흥민(22·레버쿠젠)과의 `코리안 더비`서 판정승을 거뒀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2013-14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선발출전,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 날 구자철은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박주호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둘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구자철은 후반 26분, 박주호는 후반 45분에 각각 교체되어 나갔다.
레버쿠젠의 손흥민도 이 날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팀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여러 차례 슈팅을 날리며 답답한 팀의 공격력에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20분에는 구자철과 볼 경합을 벌이다 경고를 받기도 했고, 후반 중반 이후에는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인츠는 전반전에 나온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거뒀다. 전반 37분 슈테판 벨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공격수 막스 추포 모팅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방향을 바꾸며 레버쿠젠의 골망을 갈랐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1승 4무 8패(승점 37)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를 6위로 세 계단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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