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할때 손 힘을 가늠하는 것은 과학적이지는 않지만 회사에서 신규 채용여부를 결정하거나 아버지가 딸의 새 남자 친구가 적합한지를 알아보는 잣대로 쓰이곤 한다.
그러나 악력을 측정하는 것이 암투병 환자의 병세 악화 정도를 확인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쓰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암 학회지 ‘서포트 케어 캔서’(Support Care Cancer)에 실린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203명의 중증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악수할 때 손 힘이 약한 환자는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작성자인 캐나다 컨커디어 대학의 로버트 킬고어 교수는 악수를 이용한 암환자 생존율 측정방법에 대해 “최소한의 장비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휴대 가능하고 매우 실용적이다”고 말했다.
현재 암투병 환자의 체력과 건강상태 측정은 주로 환자의 의견과 체중 등의 요소에 대한 의사의 판단에 의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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