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일본 시네마현이 ‘제7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갖는데 대해 김관용 도지사가 대학생을 직접 만나 일본 독도 침탈야욕 대응방안 등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 직접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일본 시마네현이 오는 22일 소위 ‘제7회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기념식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관용 도지사가 직접 지역 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과 대응 방법, 그리고 청년의 역할 등’에 대한 토론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경북도는 이에 대응 독도박물관과 동대구역에서 독도특별전을 개최하고, 학계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심포지엄, 학술토론회를 잇달아 개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대학생들과 독도문제 토론을 위해 21일 대구대학교를 방문 경일대ㆍ대구가톨릭대ㆍ대구대ㆍ영남대 등 100여명의 대학생과 자유토론을 벌이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박기태 단장과 함께 대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독도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 독도정책과 허창준 과장은 “이 같은 대응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것을 계기로 일본 정부와 정치권, 우익세력들이 과거 이웃국가들에게 저질렀던 과오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교과서까지 왜곡하면서 독도 영유권 주장과 과거의 잘못을 합리화하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지난해 3월 중학교 교과서 왜곡에 이어 다음 달에 왜곡된 고등학교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나라도 올바른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세대를 아울러 미래에 대한 대응방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허 과장은 “경상북도 독도사료연구회, 독도 연구기관 통합협의체 그리고 각 대학 독도연구소 등 학계와 함께 ‘안용복 활동의 복원’ , ‘독도 영유권 강화방안’에 대한 해양법적 검토 등 학술적ㆍ이론적 분석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동대구역에서 안용복재단 주관으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코레일과 함께하는 독도 여행’이라는 주제의 독도에 관한 사료와 지도, 고문서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회도 연다.
한편, 경북도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 지난 2005년 시마네현과 자매결연을 파기하고, 같은해 10월 ‘경상북도 독도의 달 조례’를 제정, 10월을 ‘독도의 달’로 정해 매년 독도와 관련된 문화행사 등 기념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일본은 이미 짜여 진 각본으로 정부, 정치권, 시민단체가 역할을 분담해 역사왜곡과 독도 침탈 로드맵을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일본의 행위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지만 정확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독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세계인들과 교류하고 적극적으로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대응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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