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는 요즘 꽁치 과메기특구, 일본가옥거리, 구룡포 대게 생산 등으로 주말 관광객이 많아졌지만, 구룡포읍과 구룡포 파출소는 관광객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정리에 동분서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구룡포읍 관내는 지형 상 좁은 면적이고 어항과 부둣가를 뺀 면적으로 보면 주차장이 많이 부족한 것은 어제 오늘일은 아니다.
구룡포수협이 항구중심으로 어항구 설정을 한 구역 외 구룡포리 954-2번지 내에는 ‘풋살 구장’ (대지면적 3,435㎡)을 조성해 현재 사용을 하고 있지만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주민 여론이 지배적이다.
그밖에 954-2번지 내 전체 10,429㎡(3,154평)가운데 읍민도서관과 모 사회단체 사무실 등은 ‘어민들을 위한 소득증대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단지 구역 내 모 사회단체는 10년 간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야간 지역 청소년 치안안전과 각종 행사 때마다 교통정리를 도맡아 봉사활동에 많은 힘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구룡포읍사무소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지해 포항시와 협의를 해 우선적으로 풋살구장 이전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현재 풋살구장에 깔린 인조잔디가 낡아 교체를 해야 되는 시점이고 교체비용만 1억 이상의 예산이 소요돼 병포리 축구장으로 합류를 시키자는 지역시의원과의 의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일차적으로 954-2번지 내 전체면적 10,429㎡(3,154평)중 풋살구장이 차지한 3,435㎡(1,039평)이 우선적으로 주차장사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한편 풋살구장 앞 대게식당들은 “늦은 감은 있지만 읍사무소에서 발 빠른 행정에 고맙게 생각을 한다”며 환영하고 나섰다.
이영철기자
leeyc@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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