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삼호로에 위치한 포항시노인복지회관 앞 도로변 주차가 자칫 대형 교통사고를 초래할 수 있어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시노인복지회관은 평소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평소 노인복지회관 앞 대로변 3차로 주차행렬이 대림아파트까지 이삼백 미터에 이르는 등 심각한 주차난을 호소해 왔다. 과거 복지회관 뒤편에 60~70여대가 주차할 공간이 있었으나 이 또한 사유지로 땅주인이 무단 주차하는 차량들의 통행로를 막은 뒤 주차공간이 더욱 부족해 3차로 주차가 더욱 성행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이 도로변을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3차로주차를 허용하고 있지만 정작 문제는 해맞이공원에서 내려오는 차량들과 추돌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데 있다. 급회전되는 언덕 내리막길 시작부터 3차로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복지회관 앞으로 진입하는 일반 통행차량은 시야가 가려 주차차량을 볼 수가 없고, 내리막길 진입속도 또한 만만치 않아 3차로 주차차량의 2차로 진입 시 자칫 대형 추돌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복지회관의 운행버스 또한 이들 차량들로 인해 2차로에 정차해 어르신들을 승하차시키는 등으로 아찔한 상황을 연상케 하고 있다. 복지회관 관계자는 “길 건너편 환여파출소 뒤편 주차공간을 활용하고자 북부경찰서 등 관계당국에 복지회관 앞 횡단보도와 신호등 설치 등을 건의했지만 불가 통보를 받았다”며 “회관 뒤편 땅주인과 임대료를 주는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지만 땅주인이 외지인이라 시일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심각한 주차난으로 도로변 주차가 교통사고 위험이 있어 어르신들의 안전운행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할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복지회관 앞 횡단보도 설치 건의와 관련해 도로교통전문기관에 의뢰해 검토를 했으나 대림아파트 교차로와 간격이 좁아 신호 착시현상과 내리막길 속도로 교통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이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포항시를 비롯한 관계당국의 소극적인 개선노력으로 개인차량을 이용해 노인복지회관을 찾는 어르신들은 항상 대형 교통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김모(76, 환호동)씨는 “차를 타고 내릴 때 지나는 통행차량들로 아찔한 순간이 자주 있다”며 “누구 하나가 목숨을 버려야지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하는 등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개선노력을 요구했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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