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이라는 알레르기성피부질환을 앓는 남성들이 발기부전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타이페이의대 연구팀이 `성의학저널`에 밝힌 발기부전증이 있는 4000명 가량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심장질환과 당뇨병 같은 일부 만성질환이 발기부전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바 이는 혈관과 신경의 기능부전 때문인 것으로 생각돼 왔다.
일부 과거 진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건선 같은 일부 염증성피부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발기부전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총 3997명의 새로이 습진 진단을 받은 사람과 이 같은 질환을 앓지 않는 총 2만명 가량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습진 역시 발기부전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발기부전을 앓는 사람 중에는 11% 가량이 발기부전 진단전 습진을 앓은 반면 발기부전 병력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단 7% 만이 습진 병력을 가졌다.
또한 연구팀이 당뇨병과 심장질환 갘은 다른 인자의 영향을 보정한 후 진행한 결과 발기부전이 있는 사람들이 습진을 앓을 가능성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습진과 건선 같은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염증이 피부 뿐 아니라 혈관에도 영향을 미쳐 발기부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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