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학교폭력으로 학생 자살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과 아픔을 겪은 대구시교육청이 2012년을 학교폭력 근절의 원년으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쏟기로 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2012년도 대구교육의 기본 방향을 학교폭력 근절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와 배움의 기쁨과 가르침의 즐거움이 넘치는 교실변화에 역점을 두고 대구교육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폭력과 따돌림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청-시청-시의회-검경-종교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지난달 19일 대구시교육청과 2월 6일 정부에서 발표한‘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이 조기에 정착되어 학교현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의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단위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담임선생님이 서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마련, 소통이 살아있는 학급 문화를 정착하며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교육과 신뢰의 기본이 되는 정직성, 약속지키기, 규범준수 등 도덕성 함양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선생님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더 많은 열정과 사랑을 쏟을 수 있도록 행정업무도 대폭 줄여 나간다. 또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독서-책쓰기 교육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디베이트 교육을 실시, 대구가 디베이트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대구시교육청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학생, 교사, 학부모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창의・인성교육, 교육기부 문화 운동, 창의적 체험활동, 1인 1책 쓰기교육, 진로・직업교육, 학력 상향 평준화(학력 융평) 등 기존의 우수한 정책은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며 ‘주5일수업제’와 ‘만 5세 누리과정’ 교실수업 개선을 중심으로 하는 교실변화, 폭력․욕설 없는 청정학교 문화 가꾸기, 스마트교육을 위한 기반 구축, 대구교육공동체 문화 개선 등 새롭게 추진되는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 조기에 착근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일원 정책기획담당관은 “그 동안 대구교육은 학교의 구조적인 개혁과 행정 시스템 개선 등 교육의 틀을 바꾸는 거시적인 정책을 펼쳐 가시적인 성과와 긍정적인 변화로 안정궤도에 진입한 것 같다”고 밝히면서 “이제부터는 학생, 학부모, 선생님의 변화, 즉 교실의 변화로 학교교육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미시적인 교육정책을 구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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