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자이언츠가 NFL(미국프로풋볼) 최종전 `제46회 슈퍼볼`에서 4년 만에 다시 만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막판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뉴욕은 5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시의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6회 슈퍼볼에서 종료 57초 전 터진 아흐메드 브래드쇼의 터치 다운에 힘입어 뉴잉글랜드를 21-17로 꺾었다. 지난 2008년 42회 대회에서 뉴잉글랜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던 뉴욕은 이번 46회 대회에서도 같은 상대에게 또다시 막판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슈퍼볼 우승자에 주어지는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 시즌에서 9승7패의 기록으로 `어렵게` 슈퍼볼 무대에 올라온 뉴욕 자이언츠는 13승3패로 무난하게 슈퍼볼 무대를 밟은 뉴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뉴욕 자이언츠가 슈퍼볼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올해 65살로 감독으로서 최고령 슈퍼볼 우승 기록을 세운 탐 커플린 감독은 "모든 선수와 코치가 함께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전반에는 지고 있었지만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더 잘할 수 있다고 다독였다. 이후 결과는 승리뿐"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뉴욕 자이언츠의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40개의 패스 시도 중에서 30개를 성공시키고 296 패싱 야드를 기록해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276 패싱야드)에 `판정승`을 거뒀다. 2008년 슈퍼볼에서 역전승을 이끌어 생애 첫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던 매닝은 이날도 역전승을 지휘한 공로로 MVP로 선정돼 생애 2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3쿼터 까지만 해도 뉴잉글랜드에 9-17로 끌려가던 뉴욕은 필드골 2개를 성공시키며 15-17까지 쫓기 시작했다. 뉴욕은 4쿼터 종료 3분46초를 남기고 마리오 매닝험이 일라이 매닝의 38야드짜리 패스를 받아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뉴욕은 종료 57초 전 이어진 공격에서 수비수 사이를 뚫고 엔드존을 통과한 브래드쇼의 터치다운으로 6점을 추가해 21-17역전에 성공하고 4년 만의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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