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와 멕시코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대륙 간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나란히 대승으로 장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우루과이는 13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요르단(70위)과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20일 열리는 홈 경기에서 네 골 차로 져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전반 22분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벤피카)의 선제골로 앞서기 시작한 우루과이는 이후 전반 42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에스파뇰)가 한 골을 보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세 골을 더 몰아친 우루과이는 5골 차 대승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사실상 예약했다.
우루과이는 2010년 대회 16강에서 한국을 꺾고 4강까지 진출해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남미지역 예선에서는 5위에 머물러 본선에 직행하지 못하고 아시아 지역 예선 5위인 요르단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됐다.
멕시코(24위)도 뉴질랜드(79위)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북중미 예선에서 4위를 기록해 오세아니아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멕시코 역시 이날 대승으로 20일 열리게 될 원정 2차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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