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 환자가 심혈관질환, 천식, 암 등 다른 질환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보다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로스매리 코바우 박사가 2010년에 실시된 전국보건면접조사(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3일 보도했다.
간질 환자는 심장병 유병률이 20%로 일반인의 11%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뇌졸중 유병률은 일반인이 2%인데 비해 간질 환자는 18%였다.
간질 환자는 또 거의 절반이 전년도에 천식발작을 겪었다. 일반인은 3분의 1이었다.
암 유병률도 간질 환자가 약 11%로 일반인의 8%보다 높았다.
고혈압, 당뇨병, 궤양, 관절염의 경우도 간질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국간질재단의 재니스 뷜로 부회장은 간질 환자는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과체중인 경우가 많아 새삼스러운 뉴스는 아니지만 간질 환자들에게 경고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CDC 주간지 `유병률과 사망률`(Morbidity and Mortality) 최신호에 실렸다.연합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