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가 결혼이주여성이 사회적응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우울을 해소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이룰 수 있는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한 정신, 건강한 가족’을 주제로 다문화가족 정신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가족관계 변화에 있어 다문화가족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주여성들은 한국남성과의 문화에 대한 이해부족과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비롯해 가정에서의 육아·교육문제,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갈등은 물론 사회생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소외감까지 겹치고 있다"면서 "문화적·사회적 스트레스들로 인해 우울증이 심각한 수준이며, 우울증 유병율 또한 한국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7일 ‘다문화가족의 스트레스와 우울’ 강좌와 24일 웃음치료 전문강사의 진행으로 긍정적인 가족관계를 위한 ‘웃음과 칭찬을 통한 소통’ 강좌가 운영돼 이주여성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스스로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통해 참여 여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구보건소는 ‘알코올 사용장애 및 건전한 음주문화 만들기’, ‘감사편지 쓰기 및 자기 힐링법 알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권영철 남구보건관리과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조기발견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 및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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