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포항시가 해병대와 공무원ㆍ지역 기업체 등 최근 민ㆍ관ㆍ군의 힘을 합쳐 소나무 재선충 방제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를 위한 방제비 139억5천만 원을 올해 예비비 내에서 사용할 것을 내비침에 따라 포항지역의 재선충 전면방제 작업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29일 이병석 부의장(새누리당ㆍ포항 북)은 “부족한 방제비와 관련해 당 정조위가 기재부와 당정협의를 통해 2014년 산림청 농특회계(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의 예산증액 안을 요구했고 김기현 정책위의장이 기재부 등과의 긴급현안 협의를 통해 올해 일반예비비에서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지역에 필요한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방제비 60억원도 확보될 것으로 보여 전면방제가 가능해졌다. 그동안 재선충병으로 인한 현재 포항지역 산림의 총 고사목은 8만9천본으로 매개충 우화기 이후인 지난 6월부터 발생된 수량은 2만5천본에 달하고 있으며 내년 4월까지 방제비로 60억 원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처럼 재선충병이 급증한 것은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재선충을 퍼트리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시기가 늘어난 데다 일부 지자체에서 ‘5월 우화기’까지 소나무고사목 7만3천본을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황이 이렇지만 산림청은 우화기 전인 2014년 1~2월 집중방제에 필요한 573억 원(국비 70%,지방비 30%) 가운데 319억 원만 확보하는데 그쳐 추가예산확보가 시급한 상태였다. 이에 이병석 부의장이 지난 16일 새누리당 최고 중진연석회의에서 "9월말까지 전국 55개 시ㆍ군ㆍ구에 재선충병이 발생했고 피해소나무 고사목만 31만7천본에 달한다”면서 “특히 포항을 비롯한 경남, 경북지역은 극심한 1급 지역으로 분류돼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긴급방제비 예산증액을 제안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재기자 jangsj@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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