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흑두루미 145마리가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지난 27일 오후 구미를 찾았다.
구미시 관계자는 “낙동강을 찾은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145마리가 옛 기착지 해평습지 일대를 선회하다가 1시간 후 해평습지 상류지역인 감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모래톱에 내려앉았다”고 28일 밝혔다.
구미 일대의 낙동강 주변지역은 시베리아나 몽골 등에 서식하는 흑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월동을 위해 일본 이즈미 지역으로 날아가면서 잠시 들르는 중간 기착지로 낙동강 사업 후 예전과 다르게 이곳을 찾는 흑두루미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야생동물보호감시원 3명을 배치, 낚시와 불법 어로행위를 계도하고 두루미 개체수를 측정하는 등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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