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에서 침몰한 파나마선적 화물선의 선내 잔존기름이 완전 제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종철)는 29일 지난 15일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침몰한 파나마선적 화물선 CHENG LU 15호(8,461톤)의 선체 내 잔존기름 이적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해상에 유출된 기름제거와 함께 사고선박 내에 적재중인 기름(FO 106.7㎘, DO 26.1㎘)을 이적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기름이적 전문 업체 다이버를 투입 해 선체조사를 실시, 지난 24일 본격 이적작업을 시작한 후 5일간의 작업을 거쳐 28일 완전 이적조치 했다. 이적작업은 포항해경 및 전문업체 등에서 선박 43척과 인원 260여명, 이송펌프 등 이적장비 27종을 동원해 잔존기름 약 32톤을 수거했고, 28일 침몰선 기름 탱크 및 선내 모든 격실들을 정밀 조사한 결과 더 이상 잔존 기름이 없자 작업을 종료했다. 한편, 이적된 32톤(해수포함)의 기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름은 15일 사고발생 당시 이틀간의 기상악화에 따른 자연방산에 따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리 등 해안가로 유출됐으나 현재 대부분의 유출유는 방제조치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포항해경은 침몰선 격실 내 극소량의 잔존기름 유출에 대비해 오일펜스 800m를 전장하고, 방제정을 운영하는 등 침몰선 주변을 수시로 순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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