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발생 1주기를 맞아 사고피해의 복구과정과 변화된 구미의 모습 200여점을 담은 전국 순회 사진전시회 `구미, 환경도시로 거듭나다` 개막식을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야외전시장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해 임홍재 UN글로벌콤팩트한국협회 사무총장,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손심길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환경부,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경북도 등 후원 관계자와 환경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9월27일부터 사고 인근지역 구미코를 시작으로 전주, 대전, 대구를 거쳐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야외전시장에서 개막식을 가진데 이어 오는 11월6일까지 전국 6개 주요 도시를 순회해 진행된다.
2012년 9월27일 구미에서 발생한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는 대한민국에서도 전례가 없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로 사망 5명, 부상 18명의 인명피해와 196ha에 걸친 농작물 피해, 4,015마리의 가축 피해 등으로 경제손실액만 554여 억 원에 달하는 사상 초유의 사고였다.
지난해 10월 8일 사고발생 10여일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사태수습에 전력을 기울인 구미시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피해주민대표와의 격의 없는 간담회를 통해 답보상태였던 보상협상을 극적으로 일괄 타결시키면서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며 원만한 보상금 지급이 이뤄져 지난 9월 9일, 보상금 정산공고를 하고 사실상 사고발생 1년이 채 안돼 사고수습을 마무리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구미시 불산 누출사고의 피해복구과정을 대한민국 국민과 공유 화학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제2의 불산 누출사고 예방과, 지난1년 간 사고 발생 후 환경도시로 거듭난 구미의 모습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개최됐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전시로 전 국민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환경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길 바라며 대한민국을 안전도시, 환경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앞으로도 구미가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길기자
sinyk@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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