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28일 포항 남구 전역에 걸친 릴레이 유세에 나서 “남구의 뒤처진 생활 여건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오후 연일시장에서 열린 유세에는 정몽준 의원(서울동작을), 이인제 의원(충남논산ㆍ계룡ㆍ금산), 이병석 국회부의장, 안효대 의원(울산동구) 등 새누리당 거물급 중진인사들이 대거 가세해 지지세 결집을 위한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인제 의원은 “포항이 더 큰 미래,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련을 이겨낸 박명재 후보에게 포항제철소의 용광로처럼 뜨거운 지지를 보내 큰 일꾼으로 세워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몽준 의원은 “울산에 있을 때 포항 때문에 울산이 발전할 수 있다고 늘 고마워했다”며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가 내년에 잘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박 후보를 뽑아야하고, 박명재 후보 같은 훌륭한 사람이 국회로 와야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대위원장인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포항이 80%가까이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킨 박근혜 대통령을 야당에서 흔들고 있는데 박명재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로 야당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28일 오전 지지자들이 남구 오광장 한국은행 앞에서 ‘포항시민들을 향한 5,000배(拜)’를 실시하며 하루를 남겨 둔 유세활동의 정점(頂點)을 찍었다. 당초 ‘5,000배(拜)’는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예정됐으나 허대만 후보 측은 29일까지 출ㆍ퇴근 시간에 맞춰 오전7시부터 9시까지, 오후5시30분부터 8시까지 확대 진행하기로 했다. 정세균 의원과 유성엽 의원이 가세한 민주당 중앙당의 지원유세는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이 점심시간대에 허대만 후보와 유세차량에 올라 게릴라 유세를 가졌고 정세균 의원(5선, 종로구)은 오후4시 포항터미널에서 허대만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경북도당 오중기 위원장은 28일 오전 포항남구선관위을 방문해 지난 25일과 26일 사전선거에서 특정후보 측이 남구 장기면과 동해면에서 차량을 동원한 ‘실어 나르기’식의 투표를 했다며 이에 대한 선관위의 불성실한 조사에 항의했다. 민주당 부정선거감시단은 “선관위는 27일까지 조사 완료를 밝혔지만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결과발표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고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감시단의 포착내용이 사실이라면 30일 투표일에는 불법적 차량동원이 더 심할 것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