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정준양)가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클럽 진입에 실패했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502억원, 영업이익 6328억원을, 단독기준 매출액 7조4114억원, 영업이익 4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조7000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영업이익은 37%나 줄어들었다. 포스코는 지난 3분기는 세계적으로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부진 및 판매가격 하락, 원료가 상승, 전력수급초비상에 따른 감산정책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감소했만 제품 차별화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감소분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고강도 타이어코드, 친환경 첨단고강도강 AHSS(advance high-strength steel) 등과 같이 포스코가 세계 Top3의 기술성과 경제성을 갖고 있는 ‘월드베스트’ 제품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월드퍼스트’제품의 판매점유비는 꾸준히 증가해 작년 3분기 15.5%에서 사상 최고치인 22.5%로 늘어났다. 또 원가절감은 3분기까지 원료비 2230억원, 재료비 750억원, 경비 1210억원 등 총 494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포스코의 재무건전성은 3분기에 한층 강화됐다. 신종자본 증권 발행, 자사주 신탁 매각 등을 통해 약 2조원의 비부채성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82.7%로 전분기 대비 7.8%p 감소했으며, 단독기준 부채비율 역시 27.5%로 전분기 대비 3.8%p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이번 분기에는 철강산업의 장기 저성장 시대 돌입에 대비해 추진 중인 에너지와 소재부문 시장 확장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 철강부문 영업이익률이 3.5%인데 비해 에너지와 화학소재 부문 영업이익률은 각각 7.5%, 4.1%를 기록해 철강부문 영업이익률을 넘어섰다. 포스코는 4분기 글로벌 철강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내 철강가격 약세 주 원인인 과잉재고 문제 해결과, 내년 춘절을 대비한 재고확충 및 가수요 등으로 인해 중국 철강시장이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밖에 올해 부진했던 선진국 수요가 경기회복에 힘입어 소폭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2014년 세계 철강수요는 3%의 안정적 수요증가로 15억톤 수준으로 기대했다. 4분기 회복세에 맞춰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경영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과정에서 고객 맞춤 서비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마케팅활동을 폭넓게 전개해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높이고, 핵심 사업구조로 역량을 집결시켜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3조원, 단독기준 31조원으로, 투자비를 연결기준 8조원, 단독기준 4조원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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